<國監인물>교육委 이협의원-교육현장 목소리 담아 개혁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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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민회의 이협(李協.익산을)의원은 2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경기지역의 사설학원 대부분이 수강료를 초과 징수하고있으며 9백명이 넘는 학생들이 교실없이 3년째 더부살이 수업을하고있다』고 사교육비와 열악한 교육환경의 실상 을 조목조목 짚었다. 14대에 이어 두번째 교육위에 소속된 그는 이번 감사를위해 일선교사.교육전문가들과 간담회등을 갖는 한편 1천5백명에달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개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李의원은 1일 한국교육개발원 감사에선 외국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왜곡 실태를 조사.분석,제시한뒤 정부대책을 추궁했다.그는 일본 중.고 지리교과서뿐 아니라 중남미 국가의 교과서까지 수집했다.『동해를 일본해로 쓰는가 하면 한반도를 중국의 옛영토로 기술하는등 한국에 대한 왜곡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3선의 李의원은 『국정감사가 겉하기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발로 뛰어 현장의 소리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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