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뒤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8월 16일 노동신문에 군부대를 시찰하는 장면을 실은 이후 56일 만이다. 인민군 제821부대의 여성포중대를 시찰한 모습으로, 조선중앙TV를 통해 소개했지만 동영상이 아닌 12장의 스틸 사진만 공개했다. 시찰 일시도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과거 군부대 시찰 때와 마찬가지로 선글라스와 점퍼 차림으로 부대원과 대화하고 손뼉을 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업무 복귀 수순이란 분석 속에 사진 속 배경이 최근 게 아닌 것 같다는 관측도 나온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