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서 기름 유출 월미도 앞바다 오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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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30일 오전10시15분쯤 인천시중구북성동 월미도앞 LG정유 전용부두인 돌핀부두에서 접안하던 창일해운 소속 9백89급 소형유조선 제7창일호(선장 鄭光秀)가 부두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유조선 기름탱크 10개중 경유 3백5이 실려있는 2번과 3번등 탱크 2개에 가로 60㎝.세로 10㎝가량의 구멍이 뚫리면서 50가량의 경유가 흘러나와 연안부두쪽으로 3㎞가량의 바다가 오염됐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기름방제정 5척과 헬기1대를 현장에 파견,반도해운 소속 선박 10척과 함께 사고탱크의 파손부위를 긴급수리하고 좌초된 유조선 주위에 오일펜스 4백60를 설치했다.
이같은 조치로 기름은 더이상 새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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