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야구천재 배리 본즈 40-40 가입 대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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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배리 본즈(3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사상 두번째로 홈런 40-도루40 고지에 올랐다.본즈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2루도루에 성공,시즌 40번째 도루를 성공시켜 대기록을 만들어냈 다.
전날까지 홈런 42.도루 39개를 기록했던 본즈는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전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인 뒤 초구에 2루 도루를 감행,포수 제프 리드의 2루 송구가 유격수 쪽으로흐르는 사이 2루 베이스에 여유있게 세이프됐다.
본즈의 40-40은 88년 호세 칸세코(보스턴 레드삭스.당시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첫 등정에 성공한 뒤 8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다.본즈는 경기가 끝난 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을뿐이다.부상없이 시즌을 마치게 돼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186㎝.84㎏의 체격을 지닌 본즈는 90년 33홈런.52도루를 성공시키며 첫 30-30에 등극한 뒤 메이저리그 최고의호타준족으로 불려왔다.본즈는 92,95년 30-30에 성공했고올해 두경기를 남겨놓고 40-40에 오름으로써 메이저리그 최고선수임을 확인시켰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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