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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 신차 2종 국내 시판

중앙일보

입력

최근 일본자동차의 국내시장 확대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일본차는 올 상반기 1만1546대가 판매돼 수입차 판매의 34.5%를 차지했다. 일본차의 인기 비결은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 있는 가격. 이에 렉서스· 인피니티· 혼다에 이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 미쓰비시도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프라디아에서 미쓰비시를 판매하는 미쓰비시 모터스 세일즈 코리아(이하 MMSK)의 신차발표 행사가 열렸다. MMSK 최종열 사장은 “두 모델의 자동차 판매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신차투입을 통해 5년내 수입차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모델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과 아웃랜더다.
 

자동차 매니어들이 기다린 란에보

미쓰비시 자동차 관계자는 “랜서 에볼루션은 일본에서도 구매하려면 6개월 이상 기다려야하는 인기모델”이라며 국내 자동차 매니어의 관심을 끌고 있는 스포츠 세단이라 전했다. 이 차량은 흔히 ‘란에보’란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만화 ‘이니셜D’와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1992년 출시된 이후 세계랠리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현재는 10기형 모델로 진화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10기형 모델은 트레이드마크인 제트기를 연상시키는 프런트 페이스가 인상적. 엔진 냉각과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디자인으로 넓은 축거와 짧은 오버행 설계로 안전성까지 구현했다. 2000cc 엔진이지만 29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S-AWC(차량제어기술)를 통해 주행과 코너링, 브레이킹 등 빠른 주행에도 흐트러짐이 없다.

아웃랜더는 도시형 SUV지만 3000cc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세단과 같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모델. 테일케이트를 상하로 분리해 공간 활용성이 높고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으로 주행 중 주행모드를 간편한 다이얼조작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아웃랜더는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북미와 일본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확보한 모델. ASC(차량제어장치)를 적용해 차량의 불안정한 움직임을 제어하며, 천장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 중심을 낮춰 주행 중 흔들림을 줄였다. 가격은 4200만원.

최 사장은“두 모델은 동급 자동차에 비해 100만~200만원 비싸지만 아깝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자동차 관람 및 시승은 강남구전시장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511-8668

프리미엄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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