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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行 북한 重武器 압수-홍콩稅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홍콩 세관당국이 최근 북한의 군용무기를 적재하고 홍콩을 경유,시리아로 향하던 컨테이너 화물선을 적발해 약 18개 컨테이너분량의 박격포 부품등 각종 포병기 부품을 압수했다고 홍콩의 한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세관은 북한 군용무기를 실은 화물선이 홍콩을 경유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 4일 정박지인 홍콩 콰이 청 제4부두를 급습,고도의 살상력을 지닌 장거리포를 조립할 수있는 부품들을 적발했다.북한 군용무기는 최근 미 국.이라크간 충돌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던 시점에서 시리아로 향하다 적발된 점으로 미뤄 지난달 22일 북한에서 출발할 때부터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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