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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이현경 매트황제 등극-마사회장배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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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39면

96애틀랜타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들이 잇따라 무명선수들에게 덜미가 잡혀 탈락하는등 국내 유도계에 신인돌풍이 휘몰아치고 있다(12일.올림픽제2체).
체급에 관계없이 자웅을 겨루는 전국종합개인유도선수권대회를 3년만에 부활,왕중왕대회로 치러진 제1회 마사회장배전국유도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신예 김희수(영남대)는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전기영(마사회.남자86㎏급)을 줄곧 몰아붙인 끝에 판정승,이 대회 최대의 돌풍을 일으켰다.
또 서영호(영남대)는 1회전에서 동메달리스트인 조인철(용인대.남자78㎏급)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으며,홍재표와 이상학(이상 상무)등은 각각 전 국가대표 윤동식(78㎏급)과 이충석(95㎏급.이상 마사회)을 물리쳤다.
최종 결승에서 남자부는 김영훈(용인대.95㎏이상급)이 대표팀맏형 고경두(빙그레.95㎏급)에 우세승을 거둬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여자부는 새 중량급 간판 이현경(용인대)이 여고 기대주 강민정(비봉종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유 도여왕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전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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