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대행 금융권 백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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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집 근처의 은행이나 우체국 또는 농.수.축협에서 호적등.초본이나 대학졸업증명서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백지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금융전산망추진위원회를 열어 「금융기관을 이용한 민원서류 발급 방안」을 마련,올해부터 준비가 되는민원서류발급 기관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으나 최근 이 계획을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내무부가 민원서류를 팩스로 서비스하는 방안을 개발했기 때문에 이 제도의 실효성이 적은데다 은행 노조의 반발이 심해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당초 이들 금융기관 창구에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신청하면 그 내용이 금융전산망을 통해 발급기관에 전달돼 며칠뒤 우편으로 서류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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