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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大,멀티미디어교육복지센터 장애인 원격진료시스템 가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광주에 사는 시각장애인 O군은 원격화상시스템의 문자음성 변환장치로 공주에 있는 강사로부터 점자훈련을 받는다.
대전의 신체장애인 K군은 입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특수단말기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을 통해 재활공학기기에 관한 자료를 검색한다.공주대는「공주대~광주 사회복지관」「군산 사회복지관~대전 장애아동재활센터」를 초고속정보통신 망으로 연결하는「멀티미디어 교육복지 연구센터」개통식을 오는 20일 갖고 이달말부터 TV광고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미래형 사회복지 정보화실현에 나선다.
이 사업은 교육부.정보통신부 후원으로 공주대가 주관하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원격사회복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정보화와지역정보화.복지정보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
공주대 멀티미디어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정도.진단.치료.상담등 원격진료는 물론 「장애인 DB」가 구축돼 장애인의 정보화 욕구까지 채워줄 계획이다.특히 공주대에는동시에 여러명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다지점접 속장치(MCU)도 갖춰 PC화면으로 그룹별 동시 강의와 보조치료도 가능하다. 공주대 김재현(金在炫)교수는 『정보화는 구호와 캠페인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구체적 수단이 돼야 한다』며 『연구.교육기능을 가진 대학의 정보화사업은 정보화수준을 높이고 그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 다.
오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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