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인터네트가 만나 새로운 정보통신의 세계를 열고 있다.
비싸고 어렵다는 인식이 아직 많은 PC보다 친근한 가전제품 TV를 이용,인터네트를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인터네트TV 개발이 활기를 띠고있다.
인터네트TV는 지난 4월 미 게이트웨이2000이 처음 선보인이래 현재 세계적으로 3~4개사가 신제품을 발표했고 국내에서도삼성전자.LG전자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본 미쓰비시는 지난 7월 인터네트 접속기능을 갖춘 28인 치 대형화면의 인터네트TV를 발표했고,히타치도 올해안에 신제품 개발을 완료할예정. 유럽의 대표주자 필립스는 이미 지난달 7일 미국시장에서「필립스 마그나폭스 웹TV」라는 인터네트TV를 선보이고 올 가을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인터네트TV 단말기는 VCR같은 모양의 하드웨어 안에 PC의메모리.중앙연산처리장치(CPU).모뎀등을 설치한다.TV는 모니터로 활용된다.이 하드웨어에는 인터네트의 자료를 불러와 저장하고 화면을 띄워주는 싱크로그래픽 램이 장착돼 화 려하고 실감나는 화면을 즐길수 있다.필립스가 채택한 싱크로램의 용량은 2MB.하드디스크 대용으로 하드디스크보다 부피가 작은 플래시(Flash)롬이 들어간다.
PC와 같은 기본운영체제(OS)는 없고 마스크롬이 이 기능을대신한다.인터네트TV 단말기의 가격은 26만~35만원선.히타치가 5만엔에 판매할 계획이고 필립스도 3백29달러로 가격을 책정해놓았다.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안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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