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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등 26~35만원대 잇단出市-인터네트 TV개발 러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TV와 인터네트가 만나 새로운 정보통신의 세계를 열고 있다.
비싸고 어렵다는 인식이 아직 많은 PC보다 친근한 가전제품 TV를 이용,인터네트를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인터네트TV 개발이 활기를 띠고있다.
인터네트TV는 지난 4월 미 게이트웨이2000이 처음 선보인이래 현재 세계적으로 3~4개사가 신제품을 발표했고 국내에서도삼성전자.LG전자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본 미쓰비시는 지난 7월 인터네트 접속기능을 갖춘 28인 치 대형화면의 인터네트TV를 발표했고,히타치도 올해안에 신제품 개발을 완료할예정. 유럽의 대표주자 필립스는 이미 지난달 7일 미국시장에서「필립스 마그나폭스 웹TV」라는 인터네트TV를 선보이고 올 가을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인터네트TV 단말기는 VCR같은 모양의 하드웨어 안에 PC의메모리.중앙연산처리장치(CPU).모뎀등을 설치한다.TV는 모니터로 활용된다.이 하드웨어에는 인터네트의 자료를 불러와 저장하고 화면을 띄워주는 싱크로그래픽 램이 장착돼 화 려하고 실감나는 화면을 즐길수 있다.필립스가 채택한 싱크로램의 용량은 2MB.하드디스크 대용으로 하드디스크보다 부피가 작은 플래시(Flash)롬이 들어간다.
PC와 같은 기본운영체제(OS)는 없고 마스크롬이 이 기능을대신한다.인터네트TV 단말기의 가격은 26만~35만원선.히타치가 5만엔에 판매할 계획이고 필립스도 3백29달러로 가격을 책정해놓았다.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안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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