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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S퍼시픽코리아96 개막-전시장 안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컴퓨터 화면에는 국산 전투기의 전체 설계 도면이 떠있다.마우스로 날개부분을 선택하자 해당 부위의 상세 설계도가 화면 한쪽에 나타난다.관람객이 장난스럽게 날개 각도를 조금 고쳤다.그러자 그 수정 데이터는 바로 광통신망으로 연결된 전 투기 제작공장과 부품 수입처,전투기 구입 회사로 전송된다.
CALS 퍼시픽 코리아 96전시장에서는 이같은 모습을 20여개 전시관을 통해 쉽게 볼수 있다.전투기.탱크.자동차.빌딩.전력.통신.도로.철도.식품.의료등의 모든 분야에서 각종 도면이 국제표준으로 전산화돼 그 데이터가 필요한 모든 곳 에 통신망을통해 전달된다.전달된 데이터가 해당 기관의 전산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수정되는 것은 물론 작업현장에서 작동되는 제조장비가 데이터 수정에 따라 작업을 자동으로 변경한다.전시장 하이라이트는 한국통신.한국전력.삼성항공.LG전 자.대우정보시스템.현대미디어시스템.한국IBM.포스데이타.중앙일보사등의 전시관.
전시장 맨 왼쪽에 50여평 규모로 자리잡은 「한국통신 전시관」은 의료.금융.물류 전산화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전시관을 들어서자마자 관람객은 서울대병원에서 환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의료보험연합회에 보내는 과정을 볼수 있게 된다.오는 10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의료정보망(MEDiCOM)서비스」.
한국전력 전시관은 전시장 중앙에 50여평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전력은 물론 인터네트등 정보통신 관련 전산화시스템이 선보인다.전력 이용자의 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가 국제 표준으로 만들어지고 전력 관련 고장업무 접수및 처리가 컴퓨터로 진행되는 과정이 한눈에 드러난다.
삼성전자.삼성항공.삼성데이타시스템등 3개 회사 공동 전시장인「삼성 전시관」은 전시장 중앙에 70여평 규모로 개설된다.전투기의 개발및 제조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나는 전투기 개발 CALS시연장이 눈길을 끈다.15만여종에 달하는 설계도면을 통신망으로 연결된 책상위 PC에서 자유롭게 볼수 있게 된다.
무역정보.설계도면데이터.기술문서.작업지시서.서비스매뉴얼등을 하나의 표준전산화데이터로 묶는 모습이 선보이는 「LG 전시관」은 LG전자.LG-EDS시스템이 전시장 오른쪽에 50여평 규모로 마련했다.LG전자의 와이드TV개발 전산화 시연 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중앙에 위치하는 대우정보시스템.현대미디어시스템.한국IBM.포스데이타.중앙일보사 전시관은 각각 전자상거래시스템.반도체개발 전산화.중대형 CALS운영컴퓨터시스템.제철산업 전산화등으로 관람객들을 맞게된다.
전시장 안쪽에 마련된 중앙일보 전시관에는 대화형 온라인 통합정보서비스 「뉴스드림」 시연장이 마련됐다.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뉴스는 물론 인물.산업.기업등의 각종 정보가 관람객들에게 서비스된다.또 4만6천여 단어에 대한 설명과 5천여장 의 사진이 담긴 CD롬 타이틀 「중앙멀티미디어백과」등도 선보인다.
이밖에 건캐드.유진데이터.콘트롤데이터코리아.한국정보.한국컴퓨터비전.어플라이드 엔지니어링.CIF칼스.DMI.ILT코리아.케이지티등 전문업체들이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내 CALS현황과 미래를 보여준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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