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온천 제3회 온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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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온천을 즐기고 축제도 보러 오세요.』 국내 최대의 유황온천인 경남창녕군부곡면거문리 부곡온천에서 9월2일부터 6일까지 제3회 온천제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관광특구 지정을 앞두고 4백여업주들로 구성된 부곡관광협의회(회장 임형빈)가 부곡을 새로운 관광휴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국 각설이경연대회등 독특한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2일 오전10시 부곡온천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덕암산에서산신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6일 전국장사씨름대회까지 15개행사들이 준비돼 있다.특히 4일 오전10시부터 파크호텔앞 기념행사장에서 전국 처음으로 열리는 각설이경연대회에 는 30여개 단체와 개인이 참가,서민들의 애환과 사회상을 걸쭉한 타령으로 풀어놓게 된다.이 행사는 온천발견 초기에 전국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각설이타령을 하면서 온천을 즐긴 것에서 착안,마련한 것이다. 이밖에도 전국장사씨름대회를 비롯,전국투견대회와 노래자랑등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행사기간중 부곡온천을 찾는 사람들은 신라진흥왕척경비(국보33호).영산만년교(보물564호).석빙고(보물310호)등 창녕일대에 흩어져있는 문화재도 볼수 있어 가족나들이로는 안성맞춤이다.
창녕=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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