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국,인구 優生學정책 도입추진-빈곤층 출산율 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중국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구억제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학력출신 도시지역 엘리트들의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 가난하고 학력이 낮은 농촌및 산간 오지지역 주민들의 출산을억제하는 「우생학적 인구정책」을 채택,논란이 예 상된다고 홍콩스탠더드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국무원이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계획생육위원회(國家計劃生育委員會)의 새로운 인구정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히틀러의 우생학 정책을 연상시키는 중국의 새 인구정책은 베이징(北京)당국이 지난 십여년간 실시해온 「1가구 1자녀」 정책과 농촌및 소수민족 출산 우대정책의 결과 도시지역 지식인층이 크게 감소한 반면 농촌.오지지역의 인구는 급증하는 추세가 나타난데 자극받은 것이다.이 신문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중국은 지난해 이미 과학자와 의사.가족계획 담당자.경제학자들로 구성된 특별전문위원회를 국무원 산하 국가계획생육위원회 펑페이윈(彭佩雲)주임하에 설치,현재 인적자원개발 연 구작업을 수행중이라고 주장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