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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연극무대에-내달6일 연강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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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소설과 영화로 만들어져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매디슨카운티의다리』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극단 사람과 사람은 이 소설의 저작권자인 미국 애론 프리스트사와 국내최초로 외국소설의 연극제작권 계약을 하고 9월6일 연강홀에서 이 작품을 공연키로 했다.저작권료는 입장 수익금의 10%. 『매디슨…』는 중년의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가 매디슨카운티로 사진촬영 갔다가 시골 농부의 아내인 프란체스카 존슨을만나고 사랑하며 그리워하다 죽어가는 이야기를 한폭의 수채화처럼그려낸 작품이다.
『파우스트』의 정일성 연출로 무대에 올려지는 이 작품은 빛과소리로 감성을 표현해내고 라이브 연주로 분위기를 잡아간다.로버트 킨케이드역에는 한국 최고배우 이호재씨가 열연하며 프란체스카역은 윤소정씨가 맡는다.
중년남녀의 나흘간의 순애보를 그린 로버트 제임스 월러 원작의『매디슨…』는 지난해 영화로 제작돼 전미국인의 눈물을 자아내며「제2의 러브스토리」로 불리기도 했다.
9월22일까지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4시).(02)833-9266.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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