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리그 오늘 운영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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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프로농구리그(KBL) 출범이 가시권에 진입했다.KBL은 21일 오전 서울상의클럽에서 각팀 구단주들이 참석하는 설립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운영위원회가 확정한 정관을 승인하고 원년인96~97시즌 운영계획을 확정한다.
KBL은 19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원년시즌 운영을 위한 네가지 안을 마련,설립위회의에 상정해놓고 있다.KBL의 네가지 안은 ⓛ농구대잔치에 불참하고 대신 정규리그를 바로 개막 ②농구대잔치에 참여하되 농구대잔치 직후 프로팀만 참여하는 플레이오프를따로 운영 ③대학리그를 정규리그와 병행하되 프로와 대학의 상위2팀이 별도의 챔피언시리즈를 운영④프로리그 출범을 한해 늦추되프로와 대학리그를 병행,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는 것등이다. 이중 ②안에 대해 프로리그 참가팀과 KBL의 의견이 집약된 상황이어서 프로리그는 어떤 형태로든 연내 출범할 가능성이커졌다.이 경우 농구협회가 주최하는 농구대잔치는 대학.실업팀만출전해 2~3주안에 끝내는 단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
그러나 일부 구단에서는 LG.진로구단이 창단을 마치는 97년부터 정상적으로 리그를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용병 수입과 배분,드래프트 운영 방안등 제도적 장치 미비를 이유로 이 의견에 동조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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