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年度인식 不能 2000년-미국은 어떤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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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위기는 곧 기회.미국 소프트웨어 업계는 2000년 컴퓨터 위기를 4년간 6천억달러(약4백50조원)라는 천문학적 특수(特需)가 발생할 기회라 보고 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각종 매체의 관련정보를 종 합하면 「컴퓨터 2000년 문제」로 미국에서만 최소 1천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M이 내놓은 제품은 「IBS/설류션2000」.이 소프트웨어는▶손질해야 할 연도자료를 찾아내고▶고객들이 원하는 방법들을다양하게 제시하며▶실행하는 3단계로 돼있다.
지난 82년 설립된 알리다르사는 「스마트코드」로 기업들에 다가선다.금융.제조등 전업종에 범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애틀랜타 소재 던&브래드스트리트 소프트웨어사는 이미 대형 컴퓨터의 자산.장부.인력관리용 소프트웨어에 설치할 수 있는 연도교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내년까지 다양한 기업들 입맛에 맞게부위(모듈)별로 잘라 팔 제품을 출시할 예정.애리 조나주 피닉스시에 자리잡은 바이아소프트사는 하드웨어를 건드리지 않고 소프트웨어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명수다.
프린스 소프트웨어사는 「포털 2000」을 대표주자로 내세웠다.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도중 문제가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시스템 작동을 중지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문제 부위에 끼워넣는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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