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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한나라 정책위의장 “큰 집 가진 분 보유세 무거워져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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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6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초 스케줄대로 가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과세기준 9억원 상향 조정 등 여러 쟁점이 있을 수 있으나 최대한 설득 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종부세는 징벌적 세제로 잘못된 것”이라며 “다만 큰 집을 갖고 계신 분들은 보유세가 지금보다 무거워져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 참석, “공공부문 민영화에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를 놓고 개혁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민영화나 통폐합 대상이 아닌 공기업도 고강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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