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형우 신한국당 상임고문-월간지 "WIN"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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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최형우(崔炯佑)신한국당 상임고문이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의협의를 거쳐 내년 5월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사실상의 대선도전 의사다.崔고문은 19일부터 발매된 시사월간 『WIN』과의 인터뷰에서 97년 경선참여 여부를 묻는 질 문에 이같이 답했다.崔고문은 또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누구하고도 손잡겠다』고 말해 비(非)민주계를 대상으로 폭넓은 제휴를 추진할 생각임도 분명히 했다.
그는 당내경선을 할 경우 승산이 가장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그런 분석을 유리하다고 아전인수로 해석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더 겸손해져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인간적으로 더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崔고문은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의 자질과 관련,『지금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역사관과 도덕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崔고문은 특히 김윤환(金潤煥)상임고문과의 제휴설과 관련,『결전의 시기가 오면 인간적인 관계가 정치적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하고 당의 발전과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만나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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