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費 현실맞게 제도개선 추진-신한국당 당직자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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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은 17일 이홍구(李洪九)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중앙선관위가 다음주중 발표할 4.11 총선비용 실사결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뒤 현행 법정선거비용 규정과 관련,제도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李대표는 『선관위 실사결과가 발표되면 선거비용과 관련된 선거법문제를 포함해 제반문제를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국당은 선관위 실사결과 선거비용 허위신고 또는 누락후보중현역의원들의 일부 포함설과 관련,정치권의 논의가 선관위 실사에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언급을 자제키로 했다.
한 당직자는 『곧 발표될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결과가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같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공식발표후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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