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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제상품화 착수-원자력硏.동화약품 기술이전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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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간암.뇌종양.피부암등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166(Ho-166)이 암치료제로 실용화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金聖年)와 동화약품공업(대표 黃圭彦)은지난 12일 이 치료제에 관한 기술이전계약을 하고 상품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치료법은 환부에 주사기등으로 홀뮴 동위원소를 직접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 는 것으로 소규모의 간암.낭종성(囊腫性)뇌종양.위암.난소암등 국소암 치료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병원.연세대의대등에서 이 치료법을 실제 임상에 적용한 결과 소(小)간암의 경우 환자 50명중 37명에서 종양자체가 제거됐고,낭종성 뇌종양의 경우 6개월여만에 환부의 크기가 직경4㎝에서 2㎝가량으로 줄어드는등의 효과가 나타났 다는 것이다.
상품화를 맡은 동화약품측은 향후 임상실험이 끝나는대로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아 이를 실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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