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올 가이드 지역별 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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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수도권에서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은 그다지 많지 않다.
최근 전원주택 바람이 불면서 웬만한 대지는 땅값이 올라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다.
교통여건이 좋고 서울진입이 쉬운 편인 양평.용인.김포.광주등의 일부 대지는 이미 평당 1백만원을 넘었을 정도여서 전원주택을 짓기에 부담이 많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가급적 준농림지를 전용받아 원하는 주택을 짓는게 바람직하다.
전원주택 공급이 많은 양평군의 경우 서종면일대는 최근 수요자가 몰리면서 준농림지라도 값이 많이 올라 인근 강상면.강하면보다 2배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용인도 교통편이 좋은 수지.기흥읍일대가 가장 비싼데 수지는 도저히 채산이 맞지 않을 정도다.
투자가치를 노린다면 김포군대곶.양촌면을 노릴만하다.평당 20만~25만원선이면 어지간한 준농림지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시세가 좋고 앞으로 도로사정이 한결 개선돼 주거여건이 나아질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주로 한강남동쪽에 전원주택수요가 몰려 가격상승을 초래한 점을 감안하면 서울서북쪽으로도 눈을 돌려볼만하다.
파주시교하면의 경우 준농림지도 시세가 괜찮지만 대지도 평당 50만원정도면 그럴듯한 땅을 살수 있다.아직까지 서울진입에 큰어려움이 없는데다 향후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가격상승이 예상되기도 한다.
◇도움말=그린피아 김유진사장(525-6649).대진월드프랜 이홍은사장(3472-0901) 손용태,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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