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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료선교단,고려인및 현지인 대상 의료봉사활동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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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내과.외과.신경외과.산부인과.소아과.안과.이비인후과.치과.방사선과등 11개 과목 의사를 비롯,약사.간호사.의료기사.진료지원팀등 36명이 참가한다. 해외의료선교단은 알마티 제8종합진료병원에서 고려인(한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고혈압.심장병.백내장등 성인병에 대해서도 진료할 예정.또 초음파기와 심전도검사기등 최신 의료장비로 각종 수술도 실시할 계획이다.선교단은 지난해 1 천여명의 현지인에게 의료시술을 펴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에는 3천여명의 고려인및 현지인에게 우리의 앞선 인술을 베풀 예정이다.
11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카자흐스탄은 옛소련 붕괴후 91년 12월 독립,독립국가연합(CIS)에 가입해 있으나 자본주의체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대구시와 알마티시는 92년 4월 자매결연했다.의료봉사활동은 두 도시간의 교류및 이해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산의료원은 개원 1백주년 사업의 하나로 해외의료선교단 파견외에 이미 알마티시에서 현지인 의사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으로 동산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앞으로 알마티시에 병원설립도 계획하고있다. 朴단장은 『우리가 그동안 받은 사랑의 빚을 갚는다는데 목적이 있다』며 『현지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감안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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