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골프>잘못된 어프로치 샷

스코어가 1백타를 맴도는 골퍼나 90대를 깨지 못하는 골퍼 대부분은 어프로치와 퍼팅에 그 원인이 있다.
통계에 의하면 일반 아마추어들이 코스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연못과 벙커를 넘겨야 하는 경우다.프로.아마를 막론하고 그린 바로 앞에 연못이나 벙커가 있으면 부담이 돼 몸과 마음이 위축되게 마련이다.
또 임팩트하면서 공의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빨리 머리를 드는,이른바 헤드업도 미스 샷을 유발하는 원인중 하나다.연못을 의식해 공을 쳤음에도 어이없이 연못에 빠뜨리는 것도 어설픈 어프로치 샷이 원인이다.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장애물을 잊어버리는 것,즉 벙커나 연못의 존재를 아예 무시해버리는 것이 최선책이다.
장애물이 있는 그린 앞에서의 어프로치 샷은 샌드웨지가 적합하다.그러나 핀 위치가 그린 뒤쪽에 꽂혀 있다면 런을 감안해 피칭웨지를 써도 무방하다.
〈그림참조〉 어프로치 샷의 기본은 몸의 고정이다.절대로 상하또는 옆으로 움직이지 말고 몸의 중심축을 유지해야 한다.많이 움직일수록 방향성과 거리가 부정확해진다.공은 손목이나 기술로 띄우는게 아니다.클럽의 로프트 대로만 치면 공은 뜨게 마련이 다. 〈그림 화살표〉 어프로치 샷 때의 자세는 오픈스탠스가 기본이며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로 거리를 내야 한다.이때 체중은 왼발과 오른발 비율이 6대4로 왼발쪽에 체중을 더 두는 것이 미스 샷을 줄이는 비결이다.
특히 어프로치 샷은 무릎을 고정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기본이 없는 어프로치 샷은 예상치 않은 실수를 낳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골프능력까지 회의를 품게 한다.따라서 기본에 충실해 연습과 실전을 거듭하면 새로운 골프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박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