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폭우틈타 또 방류-수자원공사,5차례 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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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26일부터 30일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시화호의 물 7천50만t을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자원공사측은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시화호방류가 불가피해 26일부터 29일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방류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화호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환경단체와 대부도등 서해연안주민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북부지역의 집중호우를 핑계삼아 시화호의 오염된 물을 마구 방류하는 바람에 경기서부연안이 크게오염되고 있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측에 『방류를 중단해줄 것』을요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측은 『홍수에 대비,29일까지 방류한 것일뿐 더이상의 방류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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