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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장원-휴전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차가운 바람 속에 세월만 건네 주고 간절한 염원들이 여기서 발 묶인다 희어진 귀밑 머리로 찬비만 무심하고 차라리 바다 건너 이별이라 한다면 통곡도 원망도 다 하는 날 있으련만 철조망녹슨 가시에 핏방울로 맺는 恨.
박정숙〈대전시서구내동 코오롱아파트2동9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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