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박철승 남자 사격 더블트랙 4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박철승(41.상무)이 사격 남자 더블트랩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으나 아깝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박은 25일(한국시간) 남자 더블트랩에서 결선 합계 1백83점을 마크,알바노 페라(이탈리아).장빙(중국)과 공동 2위를 차지한뒤 순위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아깝게 4위로 처져 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날아가는 접시 2개를 명중시키는 더블트랩 경기에서 박은 본선1백38점으로 6위를 차지,6강이 겨루는 결선에 가까스로 진출했으나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공동 2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박의 이날 기록 1백83점은 자신의 최고기록 1백79점을 4점이나 경신한 것이다.
78년11월 군복무시절 육군참모총장기 사격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선수로 입문한 박은 8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내 트랩경기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혀왔다.
91년 아시아클레이사격선수권대회와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우승에이어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2위,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등 기복없는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프레올림픽에 출전,입상하지 못해 사격연맹도 이번 올림픽에 큰기대를 걸지 않았다.
박은 체육훈장 기린장.백마장을 수상했으며 현역 육군 준위로 복무하고 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