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리랑카 타밀반군 공세-군기지 공격 수백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스리랑카의 타밀족 반군은 19일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로 쌍방간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40명의 해군병력이 승선한 포함 1척을 격침했다고 군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가 스리랑카 동북부물라이티부해안에서 최소한 1명의 자살특공 잠수게릴라를 이용,포위된 물라이티부 정부군기지에 파견되는 정부군 증원부대를 지원하던 포함 라나비루호를 격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포함에 승선했던 40명의 생사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타밀반군이 최대규모의 공격으로 알려진 18일 새벽의 공격 후 물라이티부 군기지에 헬리콥터로 공수된 정예 정부군에도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LTTE는 런던사무소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콜롬보에서 2백80㎞ 떨어진 물라이티부 군기지에 대해 18일 새벽 공격을 개시한 이래 5백여명의 정부군을 살상했으며 반군측도 1백20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