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湖,환경재앙지역으로 선포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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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염된 시화호를 환경재앙지역으로 선포하고 잘못된 개발계획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산YMCA 윤석규 총무는 19일 9개 학술단체연합회 주최로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화호 수질대책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尹총무는 『호수수질개선 대책만 다룰 것이 아니라 방조제를 헐고 갯벌을 복원시키거나 갑문을 개방해 바닷물 호수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립환경연구원 공동수 박사는 『수질개선 대책이 없으면 시화호 수질은 지난해에 비해 오는 2000년까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1.3배인 14.8,부영양화 원인인 총질소는 3.7배인 16.7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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