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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행정구조 문제점 논의 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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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정치권이 다단계 행정구조를 축소·개편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2년 전 기초자치단체를 폐지하고 광역으로 단일화된 제주도의 행정구조 문제점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도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행정구조연구회는 17일 오후 3시30분 도의회에서 ‘제주도 권력구조의 문제점과 행정구조 개편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2006년 7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자치권이 있던 시·군이 폐지되면서 제주지사에게 집중된 권력구조의 개선방안과 행정구조 등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행정구조연구회 대표인 김병립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2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중앙권한이 이양되고 특별행정기관도 이관돼 도지사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며 “행정구조 개편과 도의회 제도 강화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제주대 김성준 교수가 ‘제주특별자치도 권력구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안동수 도의회 의원이 ‘행정구조 개편과 지역 균형 발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정민구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박훈석 제민일보 정치부장, 강창민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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