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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社 후원 서울大 '인터네트 스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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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3 딸을 둔 학부모 Y씨는 컴퓨터 앞에 진지한 모습으로 다가선다.인터네트상의 가상학교 「인터네트 스쿨」에서 교육정보를 얻기 위해서다.이곳에서 대학교수와 일선교사.학원강사.교육전문가들을 만나 딸의 교육문제를 상담한다.새로운 학습방 법에 대해 자녀에게 조언하기 위해 수능시험 준비방을 둘러보는 것도 물론 필수코스다.
서울대사범대가 학교정보화(IIE)운동을 펼치고 있는 중앙일보사와 함께 개설할 인터네트상의 가상학교 「인터네트 스쿨」.올 2학기 개설을 목표로 개발중인 인터네트 스쿨 고교과정에는 ▶각종 안내와 새 소식을 전하게 될 「게시판」▶해외펜 팔 서클등 교과외 활동을 할 수 있는「특별활동」▶교과별 학습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게 될 「교실」이 자리잡는다.또 이용대상에 알맞은 정보와 자료를 전하게 될 「교사모임」「학부모」「연구진」의 방이 마련돼 총 여섯 개의 가상공간으로 구성 된다.
「특별활동」은 전인교육의 이념을 구현하겠다는 서울대사범대 교수진의 의지가 담뿍 담긴 코너.논술지도 포럼,사이버 과학전,과학자와의 교신,전자펜팔등 다양한 과정이 제공될 예정이다.이곳에서는 전세계와 연결된 인터네트의 특성을 십분 살려 해외 유명학자와 학생간의 1대1 만남이 주선되고 전세계 학생들과의 공동학습 및 놀이도 할 수 있다.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학습자료가 제공되는 「교실」에는 인터네트 스쿨 연구진이 개발한 교과목별 하부 웹페이지가 마련돼 단원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교육전문가가 엄선한 국내외의 건강한 교육자료와 학생활동과제가 함께 소개된다. 전자게시판과 전자우편을 통해 학생과 연구진간에 질문과답변이 오갈 수 있어 효과적인 자율학습도 가능하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각종 입시정보와 모의시험등 평가문항을 게시하고 해설하는 「상급학교 입시준비안내」도 학생들의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모임」「학부모」코너에서는 주제별 교육토론과 격식 없는 의견교환이 포럼과 토론마당 형태로 운영돼 일부 왜곡돼 온 교사와 학부모의 만남이 온라인에서 올곧은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또 「연구진」코너에서는 교육전문가들의 토론은 물론 최신 해외정보와 교육연구 공개자료가 제공된다.인터네트 스쿨이 제 모습을 갖추게 되면 교육현장과 연구가 밀착된 열린 교육의 미래상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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