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해외 도주한 마약계 거물 중국서 송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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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제 마약계의 거물 오비오하 프랭크 친두(41)가 10일 중국에서 송환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이날 범죄인 인도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친두를 체포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친두는 서울 이태원에 유령 무역회사를 차려놓고 2002년 1~11월 덴마크·영국·네덜란드 등 5개국에 코카인 30여㎏과 대마초 60여㎏을 밀반출한 혐의다. 운반책으로 이용당한 한국인들은 현지에서 체포돼 각각 3년~5년6개월을 복역한 뒤 모두 출소했다. 친두는 독일로 도주했다가 2003년 10월 현지에서 체포됐다. 이듬해 5월 덴마크로 인도돼 재판을 받던 중 탈옥했다. 이후 중국 선양으로 도피해 활동하던 중 지난해 2월 공안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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