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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국도 잇따라 개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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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전·충남지역에서 추진돼 온 주요 국도가 연말에 잇따라 개통,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확·포장과 신설 공사가 진행 중인 관내 국도 가운데 연말까지 완공될 국도는 5개 구간이다.

11년을 끌어 온 구룡∼부여 간 국도(부여군 구룡면 주정리∼부여읍 군수리 8.4㎞, 왕복 4차로)는 12월 초 완전 개통된다.

1997년 12월부터 사업비 1785억원을 들인 이 구간은 애초 2006년 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공사 비용 부족으로 공정을 늦추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또 대전시 유성구 하기동과 신성동을 잇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서부진입도로(총연장 1.4㎞, 왕복 6차로)’도 11월 말이나 12월 초 완전 개통된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와 연계해 추진 중인 이 도로가 개통되면 5만여명에 이르는 유성구 노은2지구 주민과 대덕특구 종사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의 대표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교통난 해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와 대술면 시산리를 잇는 예산∼신양 간 국도(총연장 7.1㎞, 왕복 4차로)와 당진군 합덕읍 운산리와 신성리를 잇는 합덕∼신례원1 국도(6.6㎞, 왕복 4차로),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와 금마면 장성리를 잇는 홍성남부우회도로(8.7㎞)도 11∼12월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연말 개통이 예상됐던 부여군 부여읍∼공주시 탄천면(총연장 11.9㎞, 왕복 4차로) 간 국도는 공사 마지막 구간에서 문화재가 출토되는 바람에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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