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모처럼 큰폭 상승 거래량은 年中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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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뛰었다.그러나 거래량이 연중최저치를 기록한데서 보듯 거래가 수반되지 않아 그간의수직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7월 첫장이 열린 1일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기관투자가를 앞세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2일로 예정된 대통령 주재 경제장관회의에서 경기대책이 거론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매물이 자취를 감춰 소량의 매수주문으로도 주가가 탄력있게 움직였다.
특히 6월말로 올 반기 결산이 끝난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적극 매수에 가담한 덕에 지수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36포인트 오른 833.79로 마감,83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그러나 거래량.거래대금은 각각1천4백25만주,2천5백37억원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지수급등에 비해 손바뀜현상은 활발하지 않았다.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포철등 대형 우량주들이 급등열기를 뿜으며 상승장을 주도해나갔다.중소형주들은 엔케이 텔레콤등일부 재료보유주를 빼고 특징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금융.건설등 대중주들도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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