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종별탁구 남고부 단신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차세대 유망주 김승환(시온고.17)이 남고부 단식 우승을 차지,고교 최정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26일.잠실실내체).
올해초 탁구 스카우트사상 최다액인 1억7천만원(모교 지원금 2천만원 포함)의 계약금을 받고 동아증권에 입단키로 한 국가대표 상비군 김승환은 제4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최종일 남고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최낙균(17.신진공고)을 2-1로 물리치고 이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키 170㎝의 오른손잡이 셰이크핸더인 김은 첫 세트를 끈질긴랠리와 백핸드푸시로 21-12로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2세트를 수비 난조와 잦은 범실로 21-19로 내준 김승환은마지막 세트에서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과감 한 공격을 구사해 21-1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10대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김은 향후 실업무대에서 부족한 체력과 세기를 보완할 경우유남규.김택수의 뒤를 잇는 재목으로 자랄 것으로 보인다.
여고부에서는 회전 많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침착한 플레이를 전개한 성정아(16.경일여고)가 이효심(17.서울여상)에게 2-1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