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망주 김승환(시온고.17)이 남고부 단식 우승을 차지,고교 최정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26일.잠실실내체).
올해초 탁구 스카우트사상 최다액인 1억7천만원(모교 지원금 2천만원 포함)의 계약금을 받고 동아증권에 입단키로 한 국가대표 상비군 김승환은 제4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최종일 남고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최낙균(17.신진공고)을 2-1로 물리치고 이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키 170㎝의 오른손잡이 셰이크핸더인 김은 첫 세트를 끈질긴랠리와 백핸드푸시로 21-12로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2세트를 수비 난조와 잦은 범실로 21-19로 내준 김승환은마지막 세트에서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과감 한 공격을 구사해 21-1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10대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김은 향후 실업무대에서 부족한 체력과 세기를 보완할 경우유남규.김택수의 뒤를 잇는 재목으로 자랄 것으로 보인다.
여고부에서는 회전 많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침착한 플레이를 전개한 성정아(16.경일여고)가 이효심(17.서울여상)에게 2-1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