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투신사 가세해도 증시부양 기대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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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신설 투신사들이 다음달초부터 주식형수익증권의 판매 등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더라도 주식시장의 하락장세를 반전시키는 부양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대신증권이 내놓은 「신설투신사 설립에 따른 영향」에 따르면 신설 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 판매에 따른 신규자금 유입규모는 96년 회계연도(96.7~97.3) 동안 4천억~5천6백억원 수준에 불과해 증시의 침체국면을 전환하기에 는 미흡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측은 올 회계연도 동안 새로 생겨나는 22개 신설 투신사들의 주식형 판매목표는 총 3조2천억원(1사당 월평균 1백10억원)에 달하지만 기존 주식형수익증권의 판매비율과 증시침체에 따른 판매부진(목표치의 50~70%) 등을 고 려할 경우 신규자금 유입규모는 4천억~5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서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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