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등 대형 종합병원이 노사간 임금및 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의료 서비스 마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대병원 노조는 지난 24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76.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임금 15% 인상과 직원 54명 충원 등을 요구한 노조측에 대해 병원측은 임금 5% 인상과 21명 증원의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타결되지 않았다.
또 조선대병원도 임금 21% 인상을 요구한 노조와 9.2%를제시한 회사측의 협상안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 20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86%가 파업에 찬성,현재 냉각기간을 거치고 있다.
각각 8백40병상과 3백8병상을 보유한 전남대와 조선대병원은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냉각기간이 끝나는 27일과 다음달 7월2일 각각 총파업을 결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내에서는 이들 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광주기독병원.목포 성골롬반병원 등 다른 종합병원도 노사간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쟁의발생신고를 준비중인 상태다.
광주=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