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화가 윤옥순씨 출판기념회.개인전 함께 열어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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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견화가가 3년간의 외도(?)끝에 펴낸 소설의 출판기념회를 자신의 개인전과 함께 갖기로 해 화제다.
주인공은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 한국화가 윤옥순씨.尹씨는 19일 오후6시 대구시중구대봉동 대백프라자 10층갤러리에서 「물」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과 함께 자신의 소설 『이브,너의 이름은 아내가 아니었다』(고려미디어刊 )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尹씨의 소설은 40대 독신녀인 「강희」가 사랑과 삶 사이에서의 갈등을 극복하고 홀로서기에 성공한다는 내용.
이 소설은 독신녀를 바로 보지않는 사회의 편견을 주인공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독신인 尹씨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여러 분야에서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책을펴냈다』고 소설을 쓰게된 동기를 밝혔다.
이번에 여는 개인전도 「물」을 주제로한 독특한 전시회.우주의근본 구성물질인 물을 이미지화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尹씨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의 중요성을 그림을 통해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尹씨는 수도여사대(현 세종대)와 영남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영남대에 출강하고 있다.전시회는 24일까지.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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