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방제환 동두천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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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물고기 떼죽음사고 이후 취한 조치는.
『지난 11일이후 검찰.경찰.환경부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5일째 24시간 철야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또 한탄강국민관광지로 신천물이 넘쳐들지 않도록 현재 흙으로 쌓아놓은 분리둑을 콘크리트둑으로 바꾸기 위해 양주.연천군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오염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가.
『분리둑이 콘크리트로 재가설되면 일단 한탄강국민관광지의 오염은 방지할 수 있다.그러나 전체적인 오염상황은 단시일안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유는.
『동두천시 말고도 양주.포천은 물론 멀리 철원등의 오염원이 다른 지역에 널려있어 어느 한곳의 노력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없기 때문이다.』 -신천문제만 해결돼도 훨씬 나을텐데.
『하수종말처리장 규모를 현재의 하루 4만6천에서 2만1천가량늘리고 양주지역에 11㎞의 하수차집관로를 설치하기 전에는 근본적인 오염방지가 어렵다.98년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른 오염방지 대책은.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과 차집관로 확충외에 45개 염색업체를 집단화한 피혁.염색 특화단지를 98년말까지 동두천동315일대에조성,공동으로 폐수를 처리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은 제대로 되나. 『이 지역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현재 60%인 27개업체만 입주를 신청,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도로등 공공시설 조성 명목으로 부담하는 평당 10만원의 시설부담금이 큰 짐이 되고 있다.시설부담금 면제 및 감 면등과같은 정부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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