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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 공격 피할 수 있는 안전망 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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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벌초 때 벌떼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안전망(사진)이 무료로 배포된다.

꿀벌 연구가 안상규(47)씨는 벌떼 습격 때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 1만2000개를 제작, 4일부터 이틀간 무료로 나눠 주기로 했다. 안씨는 2005년부터 4년째 추석을 앞두고 안전망 배포 행사를 열고 있다.

안전망과 함께 안전한 벌초 방법, 장수말벌의 특징 등을 설명한 자료를 같이 준비했다.

벌초 때 벌에 쏘여 죽는 사람은 연간 20∼30명. 안씨는 “양봉인으로서 벌에 쏘여 생명을 잃는 사고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벌초 장소에서 긴 막대기를 이용해 땅속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때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벌떼의 공격을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숲속이나 지대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는 것.

안전망 배포 장소는 안상규 벌꿀 칠곡 동명 본점을 비롯해 ▶지하철 2호선 고산역앞 시지점▶성서 홈플러스 옆 성서점▶수성못 옆 상동점 등 대구·칠곡 등지 4곳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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