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학등 학술교류차來韓 뉴욕주립대 셜리 케니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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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무한경쟁 시대인 21세기에도 오히려 지구촌 나라들간에 상호의존성과 호혜성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그러므로 공동이익과 선을위해 함께 생각하고 협력해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한국의 얼로 알려진 홍익인간 이념이 한국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21세기 지구촌사회에서는 중시돼야 할 사상이라고 역설하는 미국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의 셜리 케니 총장(61).
홍익인간은 케니 총장이 추진하는 많은 과제를 뒷받침하는 그녀의 「세계관」이기도 하다.케니 총장은 스토니 부룩 뉴욕주립대와자매학교인 전남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의 한국학을 국내에 알리는 등 한국과의 문화. 학술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7일 내한했다.케니 총장은 스토니 브룩 뉴욕 주립대의 첫 여성 총장이기도 하다.
한.미간에 진정한 이웃이 되도록 문화적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의 한국학 프로그램.현재 한국학과에는 한국인 교수만도 3명.매년 5백명 이상의 학생들이 한국학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나아가 한국.중국.일본등 아시아지역 프로그램들을 함께 엮는 동양학을 발전시키려고 발돋움하고 있다.케니 총장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학생과 학자들이 모여 경영.법학.언론.종교.역사.철학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토론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센터 역할을 할 미국최고의 「아시아학 대학」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양원 교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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