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縣상이군인회회장 망언 시민단체 항의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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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연합]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상이군인회 회장이 지난 3월 공식 석상에서 『종군위안부는 매춘녀였다』고 발언한 사실이밝혀져 시민단체가 항의운동을 벌이고 있다.
7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노나카 마사지(野中政治)사이타마현 상이군인회 회장은 지난 3월11일 월례 운영협의회에서 『(종군위안부는)본인이 직업으로 한 것이며 병사들은 대가를 지불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노나카는 협의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난징(南京)대학살과 종군위안부 문제를 현(縣)평화자료관에서 상설 전시회 형식으로 취급할 것을 제안하자 반대 의사와 함께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노나카는 최근 상이군인회 회장직을 그만 두었다.
이에 대해 사이타마현의 시민단체 「현 평화자료관을 생각하는 모임」은 6일 노나카의 발언이 비상식적이라며 평화자료관측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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