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전북 TV광고에 유종근 전북지사 직접 모델로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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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라북도로 오세요.또 하나의 고향을 갖게 되실 겁니다.』 「관광전북」TV광고에서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직접 모델로 출연해 전주 풍남문을 배경으로 한껏 미소 지으며 유창한 영어와우리말로 하는 대사 한토막이다.전북도는 올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오는 7월부터 전북의 관광지와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국내.
외 TV광고를 하기로 했다.TV광고는 전북도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5천여만원을 들여 CF제작을 끝냈으며 광고대행사를 통해 방영시간대를 방송사와 조정중이다.柳지사는 모델료는 한푼도 받지 않았다.20초로 압축해 제작된 이 CF에는 도내의 4계절 대표 관광지 및 특산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마지막 부분에서 柳지사가 나와 전북으로의 여행을 「유혹」한다.
전북도는 이번 TV광고를 통해 전북을 「아름다움이 있는 곳」「배움이 있는 곳」으로 각인한다는 계획아래 15초.20초.30초짜리 세개로 제작했으나 20초짜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 광고는 柳지사가 대학교수와 주지사 경제자문관 등을 지냈던 미국의 뉴저지주 한인 TV방송국을 통해서도 영어로 방영할 예정이며 일어로도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柳지사는 이번 광고제작에서 20여차례 NG를 내기도 했으나 신인답지 않게 차분하게 역할을 소화해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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