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 9월에도 문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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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전라남도가 다음달 초까지 해수욕장 개장을 연장했다.

전남도는 28일 늦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을 위해 도내 6개 해수욕장의 개장기간을 9월 초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완도 명사십리, 신안 우전해수욕장은 다음달 7일까지 개장한다. 백사장 길이가 십리에 달하는 신안 원평해수욕장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하트해변 해수욕장은 다음달 4일까지, 신안 시목해수욕장과 모래언덕으로 유명한 우이도 돈목해수욕장은 내달 5일까지 개장한다.

또 목포 외달도 해수풀장, 고흥 남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완도 금일, 진도 가계, 신안 대광 등 도내 대표해수욕장 26개소는 31일까지만 운영한다.

전남도는 타 지역에 비해 늦게까지 연장 운영하는 것은 남해안의 해수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8일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수온정보에 따르면 전남도의 해수온도는 목포 24.5℃, 여수 25.3℃, 완도 신지 23.3℃를 유지하는 등 해수욕에 적합한 수온을 보이고 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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