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전시>임효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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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해 도부조(陶浮彫)판화 작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화가 임효(林涍.41)씨가 눈덮인 겨울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조형화한새로운 산수화를 선보이는 아홉번째 개인전을 오는 5일부터 청작화랑에서 갖는다.
한지를 여러겹 덮는 작업으로 거칠고 투박한 표면 질감을 살리고 겨울산의 굵고 강한 선을 검정색 석채와 수정분말의 반짝이는화면으로 담아낸 작업.
눈덮인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의 형태와 구도는 추상화로 느껴지는 산수화지만 구상화에 가까운 진경산수라고 평가되기도 하는 특이한 작업.18일까지.(02)54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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