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油價 연내 배럴당 2불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싱가포르.니코시아=외신종합]20억달러어치의 이라크산 석유가약 6년만에 국제시장에 나옴에 따라 원유가가 연내 배럴당 2달러정도 떨어질 전망이라고 미국의 한 업계 권위자가 말했다.
휴스턴 소재 유명 석유자문회사인 스톤 본드 코퍼레이션의 안토니오 스자보사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석유업계 모임에서 보도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자보 사장은 지난 20일 유엔.이라크간 석유회담이 타결된 직후 국제유가가 이상급등한 것은 시장이 다른 변수에 의해 교란된 때문이며,차츰 정상을 되찾아 배럴당 19달러선인 현재의 국제유가(북해산 브렌트유 기준)가 연내 17달러선까 지 떨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석유전문지 중동경제조사(MEES)는 여러 여건을 살필 때 이라크가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석유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다음달 5일 빈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이라크 석유수출 재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MEES는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