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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짜리 아파트, 경매로 33억에 낙찰

중앙일보

입력

감정가를 기준으로 올해 경매물건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48억원 짜리 아파트가 경매에서 감정가격의 70%에도 못 미치는 33억4320만원에 낙찰됐다.

2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아파트 243㎡는 감정가 48억원 보다 14억5680만원이 깎인 33억432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2차례의 유찰 끝에 지난 18일 열린 3차 경매에서 1명이 응찰해 낙찰됐다.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59억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경매에 부쳐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20㎡는 세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액 28억원의 64.8% 수준인 18억130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146㎡는 감정가 18억원 대비 77.1%인 13억88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매에 부쳐진 고가아파트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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