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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 이화여고서 졸업장-개교 110주년 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영원한 3.1운동의 누나」유관순(柳寬順.사진) 열사가 사후76년만에 이화학당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화학당의 후신인 이화여고는 30일 개교 1백10주년 기념식장(교내 노천극장)에서 柳열사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식을 갖기로 했다.
이화학당 고등과 재학중인 1919년 3.1독립만세 운동과 고향(충남천안군병천면용두리)에서의 4.1 시위운동을 주도,체포된柳열사는 1920년 10월12일 모진 고문끝에 서대문 형무소에서 열여덟의 나이로 옥사했다.따라서 졸업장도 받 지 못한 상태.이화여고측은 이날 柳열사에 대한 명예 졸업장 수여외에 교내 유관순기념관 2층에 유관순 전시실을 새로 마련,한 소녀의 뜨거운 애국정신을 후세에 길이 알리는 산교육 현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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