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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매년 5월 마지막 일요일 '부부의 날' 제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천주교가 매년 5월 마지막 일요일을 「부부의 날」로 제정했다.김수환(金壽煥)추기경은 24일 오전 서울올림픽제3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매리지 엔카운터(ME.국제부부모임)대회에 참석해 매년 5월 마지막 일요일을 「부부의 날」로 정식 선포한다.이 대회에는 천주교 신자부부 3천쌍이 모여 「부부의 날」제정의 뜻을 기념하게 된다.
金추기경은 이날 강론을 통해 『부부관계는 사랑인 하느님을 반영하는 관계로,부부의 사랑은 모든 인간사랑의 근원』이라며 부부의 날 제정 의미를 강조한다.
ME대회 공동대회장인 조순창 신부는 『5월 마지막 일요일은 지난해 3월 주교회의가 「생명의 날」로 정한 날로 가정의 핵심인 부부의 사랑을 통해 생명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원하는 뜻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신교계의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는 이달초 매년 5월21일을 부부의 날로,5월 마지막 일요일을 부부주일로 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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