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한반도쪽 집중배치-瀋陽군구에만 15개 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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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국 7대 군구(軍區)중 한반도와 맞닿은 선양(瀋陽)군구에 최대 규모의 보병사단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밝혀졌다.
96년 대만 국방백서에 따르면 중국 육군은 모두 2백10만명으로 24개 집단군(集團軍)아래 66개 보병사단과 24개 탱크여.사단(旅.師團)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군 병력배치도 2면〉 조선족 집단거주지 지린(吉林).랴오닝(遼寧)등 동북 3성(省)을 관할하는 선양군구에는 7대 군구중 가장 많은 15개 보병사단이 배치돼 있다.
또 탱크 여.사단이 다른 군구보다 1~2개 더 많은 3개나 배치돼 한반도와 러시아 견제용으로 풀이된다.이에 비해 대만 작전을 담당하는 난징(南京)군구의 보병사단은 11개에 불과하다.
해군은 3대 함대중 북해함대가 대만 인근에 투입된 동해함대와똑같이 9백척의 각종 전투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함대는 한반도와 인접한 황해(黃海).발해(渤海)를 관할하며 뤼순(旅順).다롄(大連).옌타이(煙臺).칭다오(靑島)4곳에기지를 두고 있다.잠수함과 대형 작전함 등이 많아 전력은 3개함대중 최고로 평가된다.
또 선양.베이징(北京).란저우(蘭州)군구 등 북쪽의 3개 군구에는 2천여대의 전투기가 배치돼 남쪽 지방의 공군력(전투기 1천2백여대)을 훨씬 웃돌고 있다.
타이베이=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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