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산지 유통센터 19곳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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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북에 산지유통센터(APC)가 대거 설치된다.

이는 유통 단계를 축소해 생산 농민과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이다.

경북도는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산지 유통센터 10곳과 문경에 거점 유통센터 1곳 등 11곳을 설치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내년에는 도내 8곳에 유통센터가 설치된다.

유통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포항 기계^김천 농소^안동 와룡^영주 봉현^경산 자인·진량·계양^문경 영순·마성^영덕 영덕읍^청도 청도읍 등이다. 센터는 국비 40%, 지방비 30%와 농민·농업법인 30% 부담으로 설치된다.

유통센터는 생산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도·소매상, 유통·가공업체로 돼 있는 도매시장의 유통단계(4~5단계)를 생산자→유통센터→도·소매상, 유통·가공업체 등 3단계로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 유통센터에는 비파괴 당도 선별 장비, 자동 상·하차 장비, 저온저장시설 같은 최신 시설·장비가 설치돼 채소·과일 등의 상품성을 높이고 맞춤형 소포장과 함께 상·하차비 절감도 가능해졌다.

경북도 농산물유통과 직원 조환철씨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시·군 유통회사를 거점 유통센터 중심으로 설립,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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